‘그림자 도둑’은 환상의 모험담이라는 아동극의 전형적인 패턴을 따르고 있다. 흔히 눈높이 눈높이 하는데, 어느 주체의 눈높이를 남이 헤아려 내기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제 딴에는 여러 변수들을 고려해 눈높이에 맞췄다고 하지만 정작 그 눈높이의 주체가 외면한다면 참 썰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식의 차이가 날 확률이 가장 높은 대상은 아마 어린이가 아닐까 한다. 공연에도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형태의 것들이 있는데 눈높이의 오차로 인해 낭패를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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