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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하락으로 가격경쟁력 떨어져… 수출기업 이익감소 본격화 

적자수출도 늘어 

외부기고자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jaechul@seri.org
지 난해 우리나라는 4.6%의 경제성장을 이뤘다. 내수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이 같은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경제성장에 대한 수출의 기여도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2004년의 경제성장률 4.6% 중에서 수출의 기여도는 8.9%포인트, 순수출(수출-수입)의 기여도는 3.4%인 반면 소비와 투자 등 내수 부문의 기여도는 1.5%에 불과했다. 성장 기여도는 경제성장률, 즉 국내총생산(GDP)의 증감률에서 소비와 투자·수출 등 GDP 구성 항목의 변동이 얼마나 영향을 주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올 들어서도 수출은 월간 실적이 200억 달러를 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3월에는 240억 달러를 수출해 월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수출 증가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한 지난해 4분기에는 수출 증가율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1%로 하락해 3분기(28.9%)보다 증가율이 7.2%포인트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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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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