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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발전 더딘 지역 분석해 보니 … 사양산업에 발목 잡힌 부산과 대구 

전북은 발전동력 찾는 데 실패 … 지자체 발전의지-중앙정부 지원 있어야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pin21@joongang.co.kr
부산은 신항만 완공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사진은 12월 완공을 앞둔 부산 신항만 공사 현장(7월).16년째 표류 중인 전북 새만금 간척사업 현장.원단이 재고로 쌓여 있는 대구의 한 섬유공장.지난 10년간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지역은 부산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5위, 대구와 전북이 13위, 14위였다. 전북을 제외하면 대한민국 대표 도시의 경제성장률이 바닥권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저조했던 이유는 많이 다르다. 서울은 1990년대에 이미 과대성장과 과밀화가 이뤄져 이후 성장보다는 생활의 질을 중시하는 정책으로 전환되면서 상대적으로 경제성장률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너무 커버려 더 크기 힘들었다는 얘기다. 반면 전북은 제조업 비중이 작고 농림어업과 서비스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취약한 산업구조에다가 이렇다 할 발전요인도 없었다는 것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없는 집안에 살림이 늘기 힘든 이유와 같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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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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