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1∼12월이면 수능과 대입 본고사를 치르는 수험생과 가족들만 애를 태우는 게 아니다. 경제 주체들도 속이 타긴 마찬가지다. 기업들은 새해 사업계획을 세우느라, 정부는 경제운용계획을 짜느라 눈코 뜰 새 없다. 가계도 손때 묻은 가계부를 곰파며 알뜰살림을 궁리한다. 이때 들여다보는 교과서가 여러 기관의 경제 전망 보고서. 국책 연구기관과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성장률과 물가상승률·실업률·환율 등 거시지표를 중심으로 앞다퉈 보고서를 발표한다.
내년 우리 경제 모습은 어떨까. 1년 전 이맘때 내놓은 올해 경제 전망보다 나은 수치를 제시하고 있다. 올해보다 성장률은 높게, 민간소비와 설비투자도 높게, 실업률은 낮게 예측한 반면 물가상승률은 올해보다 높게 전망한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