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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오카 유이치 브리지스톤 코리아 사장…오미쿠지의 지혜 

 

아사오카 유이치 브리지스톤 코리아 사장
한국의 토정비결처럼 일본에도 새해 초 오미쿠지(일종의 토정비결)가 있다. 푼돈을 내고 신년 운세가 쓰인 작은 종이를 뽑는 문화가 있다. 이 종이에는 뽑은 사람의 한 해 운이 ‘대길(大吉)’부터 ‘대흉(大凶)’까지 나와 있다. 그 아래에는 금전운·결혼운·이사운·학업운 등 세부 항목의 운세가 함께 적혀 있다.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좋은 운세가 나오면 종이를 가져가 액운을 막아주는 부적처럼 간직하고 다닌다. 하지만 불길한 운세(흉운)가 점쳐진 점괘가 나오면 종이를 작게 접어 나뭇가지에 걸어 놓는다. 그러면 길운으로 바뀐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특별할 것이 없어 보이지만 마음에 담아둘 것은 담아두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린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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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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