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뉴라이트 VS 뉴레프트] 좌우지간 경제 살리는 쪽이 이길 것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신(新) 좌우지간(左右之間)이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보수를 주창한 ‘뉴라이트 전국연합’과 지속 가능한 진보를 내세우며 올해 출범한 ‘좋은정책포럼’ 얘기다. 둘 다 학자 중심의 조직이다. 뭉친 이유는 분명하다. 뉴라이트는 ‘우파의 결속과 승리’가 목표다. 뉴레프트로 불리는 좋은정책포럼은 ‘진보는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이들은 이런 목적을 위해 ‘정책’으로 승부할 작정이다. 승부처는 아마도 다가올 대선이 될 것 같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의 공동대표 겸 정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병일 이화여대 교수는 “좌파 정부의 재집권을 막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반면 좋은정책포럼의 공동대표인 임혁백 고려대 교수는 “한나라당이 집권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내년 대선은 ‘머를 마이 멕이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촌장이 한 말로 마을을 평화롭게 잘 이끌 수 있는 비법은 백성을 많이 먹이면 된다는 뜻)’인물과 정당이 표를 더 얻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어느 쪽이 경제를 살리는 묘수를 내놓는가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얘기다. 그렇다면 뉴라이트와 뉴레프트는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게 될 이들의 경제관은 어떨까. 그 미묘하지만 현격한 차이를 들어봤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