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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의 정치 인사이드] 광장에 모인 3인 무슨 일 벌일까 

서울대 상대 71학번 동창생 이계안·이목희 의원과 문성현 대표 

김진 중앙일보 정치전문기자 jinjin@joongang.co.kr
▶이계안 의원.▶문성현 대표.▶이목희 의원.정치란 여러 다른 곳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여러 다른 골목길을 돌아 마지막으로 모이는 광장 같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한국 현대사의 굴곡은 너무도 극적이어서 이 같은 ‘광장 집합’은 더욱 드라마틱하다. 열린우리당 이계안 비례대표 의원과 이목희 지역구 의원, 그리고 문성현 민노당 대표가 드디어 광장에서 만났다.



3인은 1971년 서울대 상대에 들어갔다. 이계안 의원과 문 대표는 경영학과, 이목희 의원은 무역학과였다. 사회에 들어서면서 이들은 다른 골목길을 택했다. 이계안 의원은 현대중공업에서 샐러리맨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의 별명은 ‘새벽 6시15분’. 평사원 때부터 그는 이 시간이면 사무실에 앉아있었다. 선배ㆍ동료의 질시를 받았지만 일벌레 이계안은 무조건 이를 지켰다고 한다. 그는 47세에 현대자동차 사장이 됐다. 49세엔 현대캐피탈 회장이 됐다. 이명박에 이은 또 하나의 샐러리맨 신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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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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