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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이후 비상경영 ‘유행’ 

경영진 “의사소통 안 되니 충격요법 쓰는 것”… 위기의식 불어넣는 특효약? 

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 co. kr
"오너 경영인의 비자금 문제 때문에….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험에 노출되면서…. 유가 급등이나 이라크 전쟁 발발 등에 따른 외생변수 대응 차원에서…. ‘생존’을 위해서….”



지난 10년간 주요 대기업들이 ‘비상경영’을 선언했을 때 상황을 살펴보면 대개 이렇다. 유형은 다르지만 비상경영의 ‘솔루션’은 서로 비슷했다. 경영 실적이 악화되면 허리띠를 졸라매자 하고, 소유지배구조 문제가 불거지면 “이사회 중심의 투명 경영을 하겠다”는 대책을 내놓았다. SK·두산그룹 등이 오너 경영인 문제로 여론의 도마에 오르자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이사회 중심으로 경영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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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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