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ceo 칼럼] 한·중·일의 신뢰와 양보 

 

홍기화 KOTRA 사장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말이다. 춘추시대 이웃 나라인 괵나라와 우나라가 한몸이나 다름없는 사이임을 표현하면서 사용한 말이다. 동북아는 근 반세기 동안 수많은 정치적 이슈 속에 서로 간의 견제와 경쟁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오늘날 동북아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교역과 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인적 문화 교류가 확대되면서 ‘순망치한’의 관계로 바뀌고 있다.



서로 간의 무역 규모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지난해 한·중·일 3국간 전체 교역액은 3480억 달러다. 1995년의 1129억 달러에 비해 무려 3배나 성장했다. 또한 우회 투자 기지인 홍콩과 버진군도를 제외하면 지난 수년간 한국과 일본은 중국의 최대 투자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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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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