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산에 간다. 매주 등산한 지도 1년이 넘었다. 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 명산을 찾아다니는 것도 아니다. 모임이나 동호회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집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청계산을 오른다. 혼자서 간다. 눈 올 때 신으려고 아이젠을 샀고, 비가 오면 뒤집어 쓰려고 비옷을 인터넷에서 주문했다.
출장 때문에 주말에 산을 못 가게 되면 일주일 내내 뭘 빼먹은 것처럼 힘이 없고 찜찜했다. 산은 일찍 갈수록 좋다. 사람이 적어 좋고 공기가 차갑고 상쾌해서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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