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록씨와 함께 근무했던 간부 단독 인터뷰
이헌재 부총리·진념 장관에게 아이디어 제공… 브리핑하면 재벌 총수들 뿅 갔다
기획예산처 등 실무급과 친분 만들어… 공무원들보다 두 발 앞섰다 평가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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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진념 장관에게 아이디어 제공… 브리핑하면 재벌 총수들 뿅 갔다
기획예산처 등 실무급과 친분 만들어… 공무원들보다 두 발 앞섰다 평가 받아
너무 잘난 척 한 게 "> 이코노미스트 - 중앙시사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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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정권 들어서는 한 일 거의 없어” 

김재록씨와 함께 근무했던 간부 단독 인터뷰
이헌재 부총리·진념 장관에게 아이디어 제공… 브리핑하면 재벌 총수들 뿅 갔다
기획예산처 등 실무급과 친분 만들어… 공무원들보다 두 발 앞섰다 평가 받아
너무 잘난 척 한 게  

서광원 기자 araseo@joongang.co.kr
재계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온 ‘김재록 게이트’ 사태의 본질은 뭘까. 이를 위해 「이코노미스트」는 그간 사건의 핵심 인물들 추적과 함께 주변 인사들의 인터뷰를 추진했다. 이 가운데 한 사람으로 김재록씨와 인베스투스글로벌에서 함께 근무했던 전직 간부를 단독 인터뷰했다. 그는 2년 가까이 이 회사에서 일했다. 인베스투스글로벌은 2002년 8월에 설립돼 약 3년7개월 된 회사다.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익명으로 처리했다. 독자들에게 생생한 내용을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그의 발언 내용을 가감 없이 싣는다. 편집자



가장 가까이서 함께 일했던 사람으로서 잘 아는데 김재록 회장(현재는 비상임고문)은 현대·기아자동차에서 비자금을 받아 로비하고 다닌 것은 아니다. 다만 유력인사들에게 편안한 자리를 만들어 주는 (중매)역할을 아주 잘했다. 누가 뭘 필요로 하고 목말라 하는지를 잘 파악했다. 그렇지만 그가 직접 돈을 갖다주는 행동 등은 절대로 하지 않았다. 그럴 만한 사람도 아니다. 그는 나와 긴밀하게 일했다. 하지만 뒷돈을 받은 적도, 받으려고 한 적도 없었다. 대신 그는 컨설팅이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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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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