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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숙 기자의 여성리더 탐구 ⑭] “‘우선순위 생각법’ 배운 게 내 재산” 

김용아 맥킨지서울사무소 파트너 

박미숙 기자· splanet88@joongang. co. kr
지난해 12월 세계적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 서울사무소의 첫 여성 파트너가 된 김용아(33)씨. 직급으로는 부사장급이다. 특히 그는 맥킨지 서울사무소 10명의 파트너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불과 10년 전만 해도 클라이언트들은 그에게 악수조차 청하기 주저했었다. 당시 남성 클라이언트들에게 여성 컨설턴트는 낯설고 어색한 상대였기 때문이다.



“맥킨지에 입사하고 팀원들과 처음으로 대기업 클라이언트를 만나러 갔었죠. 다른 남성 팀원들에게 스스럼없이 악수를 청하던 클라이언트가 제 앞에서 멈춰서더니 어쩔 줄 몰라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먼저 손을 내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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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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