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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칼럼] 이영표 선수 실수의 교훈 

 

최병두 (주)유원컴텍 사장
#1. 얼마 전 온 국민의 관심 속에 꿈의 2006년 독일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대표팀 명단 23명이 발표됐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엔트리에 포함되기를 바랐겠지만 희망하는 모든 선수를 독일로 데려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때문에 예상을 뒤엎는 결과에 적잖이 놀라기도 했다. 발탁된 선수와 탈락된 선수 간에 희비가 교차하기도 했다. 특히 최종 명단 발표를 불과 며칠 앞두고 큰 부상을 당해 제외된 모 선수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 여론이 있었다. 발탁된 선수들도 이 선수에 대해 상당한 아쉬움을 표시했다. 비록 같이 경기를 뛰지 못하지만 그 선수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 2002년의 4강 신화를 재현할 것을 다짐했다고 한다.



#2. 지난 4월 영국 프로축구 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과 이영표 선수가 맞대결을 벌였다. 이날 주전으로 선발 출전한 두 선수는 서로 소속 팀의 승리를 위해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얄궂게도 이영표 선수가 자신의 진영에서 실수한 볼을 박지성 선수가 낚아채 결승골로 연결시키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성 선수 역시 골 세리머니가 끝나자마자 이영표 선수에게 다가가 미안하다는 듯 손을 내밀었다. 이영표 선수는 다른 곳을 바라보면서 내민 손을 꼭 잡았다. 경기 중계화면에 잡히지 않은 이 장면은 한 외국 사이트에 사진이 게재돼 엄청난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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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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