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2005년 9월 일본과의 무역협정을 이끌면서 “오랜 관행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는 말로 협상의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2003년 10월 미 공보원에서 열린 국내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한국이 경제 개혁과 시장 개방 지연으로 주변국으로 밀려나지 않기를 바란다”는 흔치 않은 강력한 표현을 해 우리 언론은 물론 현지 언론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발표 현장에서 항상 특유의 미소로 분위기를 ‘외교적’으로 바꿔주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이번 협상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웬디 커틀러다. 그의 직함은 ‘미 무역대표부(USTR) 일본·한국·APEC 담당 대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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