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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만 세대 셋톱박스 무료 공급” 

케이블TV업계 “고화질(HD)로 승부하겠다” 선언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2010년까지 모든 케이블TV 가입세대를 디지털로 전환하겠다.” 지상파 방송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케이블TV 업계가 전면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케이블TV협회 산하 SO(유선방송사업자)협의회는 6월 21일 ‘케이블TV 디지털 활성화 방안’ 발표를 통해 전 채널을 표준화질(SD)에서 고화질(HD)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아날로그TV 수상기를 계속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약 480만 세대 가입자에게는 보급형 디지털 셋톱박스를 무료로 공급할 예정이다.



업계는 또 최근 시청료 인상 등으로 불거진 시청자 불만을 의식한 듯, 시청자 복지 중심의 SO 운영체계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SO협의회 발표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IP(인터넷 프로토콜) TV, 디지털 지상파 방송과의 경쟁에 따른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SO들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케이블TV를 상용화했지만 기존 아날로그 상품과 뚜렷한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전체 케이블TV 가입자의 1%도 안 되는 10만 세대만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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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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