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CEO 풍수학] 용인 땅이 살기 좋은 이유 

안성에서 시작되는 한남정맥이 가지 치는 곳 

최영주 언론인·풍수지리연구가 sinmun03@hanmail.net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을 보면 ‘구성(駒城)’이란 말이 새삼 의미를 띠고 다가온다. 구성의 ‘구’자는 망아지를 뜻한다. 많은 이름 중에 이곳을 왜 구성이라고 했을까. 용인시를 ‘서울시 용인구’라고 비아냥거리듯이, 특히 구성읍 일대는 서울 사람들을 위한 아파트 건설로 온전한 땅을 찾기가 어렵게 됐다.



구성이란 지명은 고구려가 이 지역을 차지하면서 처음 등장한다. 고려 태조는 이곳을 용구(龍駒)로 고쳤다. 그 뒤 조선 태종 때에 지금의 남사면 지역인 처인(處仁)현과 합하면서 용인(龍仁)으로 고쳤다. 용인시의 중심이 지금의 구성읍이다. 용인향교 등이 구성에 있는 것도 이곳을 용인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그 뒤 1914년 일제가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구성은 용인군 읍내면으로 이름이 바뀐다. 다시 31년 일제가 용인군의 중심을 현재의 김량장동으로 옮기고 이름을 용인읍으로 변경하자 읍내면은 새 용인읍과 구분하기 위해 옛 이름인 구성을 되찾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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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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