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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표 칼럼] 조지 소로스, “역사흐름 거스르지 마라" 

 

sephon@naver. com
최근 서구 경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제학파로 스탠퍼드 학파가 꼽히고 있다. 사물이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항상 변화하고 있고, 또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핵심 이론. 이들은 경제의 중요 요소로 상호작용성(reflexibility)과 반향(feedback)을 꼽는다. 서로 영향을 받으며 반응할 수밖에 없는 현대사회의 특성에 주목한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보다 원가를 낮추기 위해 저렴한 납품업체를 선택한 기업이 있다. 하지만 이 납품업체에서는 저임금에 불만이 많은 근로자들의 파업이 시작됐다. 이로 인해 생산 일정이 늦어져 오히려 손실을 보게 됐다. 파업의 원인은 한 근로자의 아이 입원비 부족으로 열악한 환경에 반발한 것. 그 뒤에는 커지는 적자폭에 고민하며 병원비를 올려오던 병원 원장이 있을 수도 있다. 스탠퍼드학파는 이런 인과관계와 그로 인한 영향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사회 시스템을 분석한다. 이들이 인정받고 있는 배경에는 너무 복잡해져 기존 경제이론으로는 한계를 느끼고 있는 현대사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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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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