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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광주요에 멋이 드니 맛이 머물다 

홍삼·전복 넣은 ‘홍계탕’에 ‘화요’ 한잔 곁들이면 일품 

글·사진=신계숙 배화여대 교수·요리칼럼니스트 kss@baewha.ac.kr
하루 세 끼는 어찌 보면 하루에 세 번 잔치를 벌이는 일이다. 매일매일의 잔치 속에서 식욕을 충족시키기도 하고 사업을 성공시켜 큰 만족감을 누리기도 한다. 잔칫상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먹음직스러운 음식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정작 관심이 머무르는 곳은 아름다운 음식을 담고 있는 그릇이다. 담는 그릇이 예쁘면 담긴 음식도 맛있어 보이는 법.



신사동 한식당 가온에서의 저녁식사는 그런 면에서 색다른 체험이다. 상큼한 채소 샐러드를 담은 얼린 유리그릇은 등심 샐러드를 다 먹는 동안 냉채의 적정온도인 5℃를 유지하고 있다. 채끝 안창 차돌박이를 얇게 썰어 만든 불고기는 철판에 담아 끝까지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니 대접받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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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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