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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맛집] 혀끝에 눈처럼 녹는 ‘예술 스시’ 

뉴요커 사랑받는 제1의 일식당 ‘가리 스시’…맛에 취해 먹다 보면 어느새 값 걱정 

뉴욕(글·사진)=이유진 통신원 eppunie@hotmail.com
미국에서 일식이란 더 이상 생소하지도 어색하지도 않다. 익히지 않은 생선을 어떻게 먹느냐며 야단법석을 떤다면 최소한 뉴욕에서만큼은 원시인 취급을 받을 것이다. 햄버거와 콜라 문화에 나날이 위협을 가해가는 스시(초밥)와 차. 식생활이 세계화되고 고급화되는 뉴요커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일식당의 숫자는 무서운 속도로 늘어가고 있다. 어느새 지극히 평범한 음식이 돼버린 스시에 ‘가리 스시(Sushi of Gari)’는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통 스시에 한 단계 높은 상상력과 창조력을 가미한 예술 스시를 선보이는 ‘가리 스시’는 현재 뉴욕의 넘버 원 일식당으로 손꼽히고 있다.



개업한 지 10년이 돼가는 가리 스시 집의 입구와 실내는 볼품없고 허름하다. 이곳의 진가는 싱싱함이 살아있는 재료와 주방장 마사토시 가리 수지오의 손에 있다. 이 둘이 만날 때에야 비로소 상상을 초월하는 작품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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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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