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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옥의 객석에서 l ‘백 중사 이야기’] ‘부끄러운’우리들의 자화상 

 

연극평론가· sunof612@hanmail.net
대학로 지하 소극장에서‘백 중사’를 만났습니다. 백 중사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같이 만났지요. 일병, 이병, 상병, 병장, 부대장, 술집 여자들이 백중사와 함께 있더군요. 그렇습니다. 연극 ‘백 중사 이야기’는 군대 이야기입니다.



군대를 안 다녀온 여자도 너무 잘 알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곳이 군대입니다. 왜냐고요. 국방의 의무를 지고 태어난 대한민국 남자들에게 많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입대하기 전에 보여주는 공포에 가까운 두려움, 입대한 후 제대까지의 변해가는 군기와 함께 제대 후 들려주는 무공훈담 같은 군대 이야기는 대한민국 여자들에게 가보지 않은 곳을 익숙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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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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