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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늘어나자 와인 붐 일어 

연 20% 성장 … 프랑스 등 본고장에 수출까지 

채인택 중앙일보 기자 ciimccp@joongang.co.kr
▶인도는 근래 경제 성장에 발동이 걸리면서 포도주 소비층이 넓어졌다.경제성장으로 중산층이 급속히 늘고 있는 인도에서 포도주 바람이 불고 있다. BBC 방송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선 350만 병의 포도주가 소비됐다. 1인당 연간 포도주 소비량이 60ℓ나 되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와 비교하면 ‘새 발의 피’일 것이다. 아직 소비량은 적은 편이지만 그 성장률은 놀랍다. 연 20%나 되니까. 인도에서 인기 있는 술은 위스키와 럼주, 그리고 지방 특산 증류주 등으로 포도주는 근래 경제 성장에 발동이 걸리면서 저변이 넓어지기 시작했다.



바 주인과 포도주 제조·수입 회사들은 인도 전역의 대도시에서 포도주 시음행사를 열고 있다. 레스토랑과 바 주인들은 직원들을 상대로 포도주에 어울리는 음식에 대해 교육하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게다가 인도는 포도주 생산 국가 반열에 오르고 있다. 수출까지 한다. 그것도 프랑스나 이탈리아 같은 세계적인 포도주 생산국에 말이다. BBC 인도 뭄바이 특파원인 주바이르 아메드는 “인도의 경제 수도라는 뭄바이에 있는 4000여 개의 바에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술은 단연 포도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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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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