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LGT ‘뻥카’치고, 정통부 ‘콜’ 불렀다? 

[남용 LGT 사장 퇴진 전말] IMT-2000 용도폐기 서로 알면서 모른 척…정부 정책실패 시인해야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 co. kr
"LG텔레콤이 동기식 IMT-2000 사업권을 포기하면 본인이 자리를 내놔야 한다는 것을 남용 사장이 몰랐을 리 없다. 충분히 예측하고 내민 카드라고 본다. 결과적으로 LGT가 승리한 게임이다. 덕분에 SK텔레콤과 KTF도 정보통신부를 상대로 꽃놀이패를 계속 쥘 수 있게 됐다. 이번 게임의 패자는 정통부다. 정통부의 이동통신 정책이 본격적으로 도마에 오를 것이다.”



전직 정보통신부 고위 관료의 얘기다. LGT가 동기식 IMT-2000 사업권 포기를 선언(7월 4일)하고, 정통부가 사업허가 취소와 남용 사장 퇴진을 결정(7월 19일)한 보름간의 숨막히는 과정을 두고 한 말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