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의 주상복합 아파트들은 부(富)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화려한 외관과 더불어 집값 또한 일반 서민들이 접근하기에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그래서 로또에 당첨되면 제일 먼저 강남의 주상복합 아파트에 입주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었다. 하지만,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속칭 잘 나가던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찬밥 신세를 당하고 있다. 에어컨을 여러 대 가동해도 한증막이 되기 때문이다. 당연히 전기요금도 많이 나온다. 어떤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을까. 이코노미스트는 여름이면 곤욕을 치르고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의 문제점을 들여다봤다.
지난해 여름 한 일간지에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당시 김정태 행장은 강북의 타워팰리스라고 불리는 서울 동부이촌동의 한 주상복합형 아파트에서 경기도 일산 신도시 아파트로 집을 옮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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