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참여정부 회전문 인사 해부] 盧대통령‘청와대 참모 의존증’ 도 넘어 

코드 인사 아니면 낙하산 인사…시스템 좋아졌다지만 뚜껑 열 때마다 실망 

이필재 편집위원 jelpj@joongang.co.kr
김병준의 낙마, 문재인의 좌절. 참여정부 ‘회전문 인사’가 파열음을 내고 있다. ‘낙하산 인사’를 거부한 유진룡 문화부 차관은 취임 6개월 만에 전격 경질됐다. ‘코드 인사’의 끝은 어디인가? 대통령의 인사권은 불가침의 고유 권한인가?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그렇다는데 여당에서조차 권위주의 정권 시절 이야기로 치부하고 있다. 야당은 한술 더 떠 제왕적 인사권 전횡이라고 공세를 펼치고 있다. 집권 말기 난맥상을 보이고 있는 참여정부 인사를 해부한다. 박남춘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을 만나 코드 인사 시비 등에 관한 청와대 입장도 들어봤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7월 직장인 1480명에게 “직장 내 낙하산 인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사이트상에서 실시한 퀵폴이었다.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답한 것은 ‘인맥도 능력이다’로 36.2%를 기록했다.



32.5%는 ‘업무 능력만 뒷받침되면 괜찮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한 신문 인터넷판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낙하산 인사에 대해 ‘인맥도 능력’이라며 괜찮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낙하산 인사를 ‘연줄(cord) 인사’로 해석한 것이다.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