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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육군 테마파크로 돈벌이 구상 

일부선 반대 의견 … 엄숙주의 탈피했다는 긍정론도 많아 

남정호 중앙일보 특파원 namjh@joongang.co.kr
▶미국의 육군사관학교인 웨스트포인트. 이곳 관람을 위해선 9~11달러의 관광요금을 내야 한다. 최근 미 육군은 테마파크를 지어 돈벌이에 나서겠다고 밝혀 구설에 올랐다.미국에 살다 보면 이 나라가 자본주의의 극치임을 소스라치듯 실감할 때가 종종 있다. 그중 하나가 돈이 될 성싶으면 온갖 것을 비즈니스화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하는 순간이다.



2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출장 갔을 때였다. 폭설로 비행기가 끊겨 예정보다 하루 더 묵어야 할 처지가 됐다. 생각지 않게 시간이 남아 지역 관광 명소라는 마틴 루터 킹 목사 기념관과 함께 CNN 본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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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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