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umn

[시론] 공급자 중심의 사고 

 

공병호 공병호경영연구소장 gong@gong.co.kr
국내에서 시끄러운 소리 많이 들리거든 대통령이 열심히 일하고 있구나 생각하고, 아무 소리도 안 들리면 요즘 대통령이 놀고 있구나…’. 며칠 전 그리스 순방길에 대통령의 발언 가운데 한 대목이다. 여기에다 노무현 대통령은 앞으로 ‘계속 시끄러운 소리를 들려주겠다’는 내용을 더했다.



해외에서 교민들 격려 차원에서 가볍게 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그냥 넘어갈 수도 있지만, 대통령의 발언이 발언인지라 그 의미를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다. 정치라는 추상적인 단어가 보통 사람들에게 자신의 문제로 다가오는 것은 말과 행동을 통해서다. 대통령은 보통 사람들에게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기에 진심을 헤아릴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다. 오로지 그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만 정치의 실체와 리더의 진정성 여부를 체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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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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