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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다국적 기업 통치체제도 바꾼다 

정치·사회·문화로 영향력 확대해 새 패러다임 유도 

이재광 전문기자 imi@joongang.co.kr
정부 없는 거버넌스(Governance without Government). ‘거버넌스’란 흔히 ‘지배’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 말은 정부를 빼고 지역이나 나라, 또는 세계를 통치한다는 말이다. 막강한 정부가 나라를 지배하는 현 구조에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하지만 많은 학자가 이 문제를 진지하게 토론한다. 머지않은 장래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제·경영사학자 알프레드 챈들러가 엮은 책 『자이언츠』의 여러 저자도 이를 인정한다. 향후 권력은 정부와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 시민단체·주민단체 등이 분점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때의 ‘정부’는 지금과 같은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정부가 아닌 기업이나 시민단체 등과 동등한 지위와 권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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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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