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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말한다] ‘보이지 않는 손’과 ‘보이는 손’ 

시장과 정부 무엇을 중시해야 하나 … 판단은 독자의 몫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무엇이 옳고 그르다는 주장은 없다. 제목 그대로 ‘시장인가? 정부인가?’를 독자가 알아서 판단하란다. 케인스(정부개입 중시자)를 따르든, 하이에크·프리드먼(시장기능 중시자)을 옹호하든 그것도 독자의 선택과 판단에 맡긴다.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시장론자와 정부론자의 견해와 주장을 정리해 비교하는 데 역점을 둔 책이다. 이데올로기나 편향적인 이론도 제외시켰다. 축구 경기로 친다면 해설자가 아닌 캐스터가 중심이 된 중계방송이라고 보면 쉽다. 전반적으로 건조하지만 정부기능과 시장기능을 이해하는 데는 더할 나위 없이 친절한 책이다.



책을 쓴 목적은 분명하다. ‘우리 사회의 무수한 갈등의 상당 부분이 경제적 문제에 대한 오해 내지는 몰이해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양자의 견해차이를 있는 그대로 비교함으로써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자는 것이 책을 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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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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