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Life

소비자는 ‘지갑의 힘’을 가졌다 

인터넷 공격 퇴치법 ①
공포의 온라인 보복…그대로 두면 브랜드 가치 갉아먹어 

이영렬 중앙일보 기자(경영학 박사) younglee@joongang.co.kr
인터넷상에서 소비자의 투덜거림이나 불매운동 글이 기업에 큰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터넷 공격은 국내외 많은 기업을 사이버 위기에 빠뜨렸다. 소비자의 온라인 불평 행동은 블로그나 패러디를 통한 바이러스 마케팅 기법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반면 기업들은 이들의 게릴라식 공격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소비자들의 온라인 불평에 대한 대응방안을 시리즈로 소개한다.소비자는 ‘지갑의 힘’을 가졌다. 소비자는 값을 치른 물건이나 서비스에 조그마한 불만이라도 있으면 가만히 있지 않는다. 과거에는 해당 기업의 어느 부서에 불평해야 하는지 알기 어려운 데다 ㅌ그것도 낮 업무시간으로 제한돼 불만이 있어도 그냥 지나가는 게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생활의 한 부분이 되면서 소비자들은 이 강력한 ‘지갑의 힘’을 손쉽게 발휘하고 있다. 하루 24시간 거의 공짜인 인터넷에 접속해 마음에 들지 않는 기업에 간단하게 화살을 날리고 있다.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 토론방’에 최근 게재된, 한 자동차 회사에 대한 불평 글은 12만8497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식품 대기업에 대한 불평 글은 다음과 네이버에 똑같이 올라가 있다. 이런 불평 글에는 그 글 작성자의 주장에 맞장구를 치는 댓글도 다닥다닥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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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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