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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거리는 ‘자동차 왕국’ 

GM·포드·크라이슬러 등 3대 메이저 고전…용병 사장 모셔야 할 처지 

뉴욕=남정호 중앙일보 특파원 namjh@joongang.co.kr
모든 나라가 그렇듯 미국 TV 광고 중에도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기발한 게 많다. 물론 유치하거나 한심한 것도 적잖다. 최근 TV에서 본 GM 소속 시보레사(社)의 신형 실버라도 트럭 광고가 바로 대표적인 졸작이었다. 차의 성능이나 모양새 소개는 전혀 없고 그저 애국심에 호소하는 내용이었던 것이다.



광고는 이랬다. ‘우리나라 (Our Country)’라는 경쾌한 컨트리 뮤직을 배경으로 베트남전 전장에서 뛰어가는 병사들, 마틴 루서 킹의 연설, 카트리나 수해지역 등을 빠르게 보여준다. 미국 역사를 수놓은 상징적인 장면들이다. 그리고 마지막 멘트성 노래 가사는 이렇게 마무리된다. “여기가 우리나라이고… 이것이 우리 트럭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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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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