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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여성’은 정복의 대상 아니다 

 

곽대희피부비뇨기과 원장
인간이 원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을 때는 생식이 가장 불가사의한 대상이었다. 생식·생리를 모르기 때문에 새로운 생명이 잉태되는 것을 고대인들은 도대체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초기 신앙은 섹스 또는 성기 숭상에 관한 것이 많았다.



세계 각국의 고대어로서 남성기의 명칭으로 ‘힘’ 또는 ‘기운’ 등의 의미를 지닌 것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도 다 그 때문이다. 영어의 페니스도 그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정복자를 뜻하는, 로마어의 ‘칼’로 돌아간다. 페니스란 검으로써 생명의 밭을 가꾸는 여성들을 정벌한다는 의미가 거기에 깔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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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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