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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共生의 세계 알리고 싶었다” 

로마 세계는 누구나 더불어 살아… 팍스 아메리카나는 존재하지 않아
‘로마인 이야기’의 시오노 나나미 

이현진 jina27cm@yahoo.co.jp
시오노 나나미의 대작 『로마인 이야기』 15권이 완간됐다. 그의 『로마인 이야기』는 일본에서보다 오히려 한국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그와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고 통역을 해 온 이현진 데쓰카야마(帝塚山)대학 교수가 인터뷰한 내용을 보내 왔다. 이 교수는 이코노미스트 일본 통신원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시오노의 『로마인 이야기』 15권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일본 서점에 깔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 12월 15일. 그에 맞춰 일본 언론은 앞다퉈 신문의 1면을 장식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이튿날 주요 매체가 참석한 가운데 도쿄 상공회의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리에 앉자 ‘여러분 젊어 보이시네요. 이 책이 시작됐을 때 여러분은 몇 살이셨죠?’라며 말문을 열었다.



시오노의 『로마인 이야기』 마지막 15권은 유난히 두껍다. 400자 원고지 800장 분량. “마지막 권은 라틴어 식으로 말하면 로마 제국의 종언이 아니라 로마 세계의 종말이다. 내용은 세 부분으로 나뉜다. 1부는 기원 395년에서 410년 정도로 잡았다. 2부는 410년에서 476년, 보통 말하는 서로마제국의 멸망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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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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