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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말한다] 신기술 富로 못 바꾸면 ‘꽝’ 

재산권 확립, 자본시장 활성화가 ‘부국’ 비결 

조용탁 이코노미스트 기자 조용탁 기자 ytcho@joongang.co.kr
『부의 탄생』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물질적 풍요의 원인을 설명해 주는 책이다. 수천 년간 세계의 일인당 경제성장률은 제로였다. 로마시대에 누리던 사회적 풍요는 오히려 1800년 유럽인이 누리던 것 그 이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엄청난 변화가 시작됐다. 지금 우리 사회를 말할 때 자주 언급하는 ‘급변’ ‘역동적’ ‘격동’ 이라는 단어가 1800년대의 사회를 가득 채우기 시작한 것이다.



1800년대 초 유럽인은 이런 변화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금 우리가 겪는 변화와 충격을 훨씬 넘어서는 수준이다. 1950년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2000년의 일들을 상상할 수 있었지만 1850년대의 사람들은 50년 후인 1900년대에 벌어질 일을 전혀 상상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이에 적응하면 살아 남았고, 그렇지 못하면 사정없이 도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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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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