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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중견기업] GM이 인정한 ‘플라스틱 아트’ 

부도난 장난감 업체 떠맡아 3000억 매출 올리는 자동차부품 회사로 키워
채의숭 대의테크 회장 

인천=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 co. kr
1985년 3월, 후배가 경영하는 부천시 삼정동의 장난감 공장에 들른 채의숭(68) 대의테크 회장(당시 건국대 교수)은 한발짝도 발을 뗄 수가 없었다. 후배 사장은 회사가 부도나 종적을 감췄고 월급은 6개월이나 밀려있었던 것. 하릴없이 하늘만 쳐다보던 13명의 직원이 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도저히 발을 뗄 수가 없더군요. 직원 13명을 모아놓고 ‘제가 월급은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믿어주십시오’라고 덜컥 말해버렸습니다. 신기하게 한 사람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 믿음에 사업을 시작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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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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