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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방] 병원에 고운색 입히는 남자 

이응노·김병종·남궁산·박광성 화백 작품 전시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성형외과 대표원장 

박지영 중앙일보 문화부 기자 nazang@joongang.co.kr
요즘 웬만한 개인병원에 가면 그림 구경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 좀 더 공간이 넓고 환자 수가 많은 종합병원은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아예 미술품 전시를 열기도 한다. 그림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고 고통의 한자락을 잠시 잊어보는 것, 미술의 좋은 점 중 하나다.



명동·강남·분당·신촌·잠실 등 다섯 지역 병원을 오가며 경영을 맡고 있는 아름다운나라 피부·성형외과 이상준(41) 대표원장은 4년 전 ‘병원에 그림 거는 일’을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병원과 미술은 낯선 조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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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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