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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들어가면 그야말로 ‘天國 ’ 

공기업, 국책은행, 공무원 등 인기 최고…높은 연봉에 평생직장으로 경쟁 치열
취업 세태 집중진단 

이코노미스트 특별취재팀·한기홍 객원기자
요즘 언론에 ‘신이 내린 직장’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시니컬한 표현이지만 여기에는 ‘좋은 직장’에 대한 부러움과 질시가 깔려 있다. 극심한 취업난 속에 ‘신이 내린 직장’에 취업하려면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오죽했으면 입사하기가 사법시험보다 어렵고, 한번 들어가면 판·검사 위에 있다는 말이 나올까?



하긴 높은 연봉에 요람에서 무덤까지 챙겨주는 복리 후생, 치열한 경쟁 없이 정년까지 안락하게 출퇴근할 수 있으니 이런 말이 무리는 아니다. 그렇다면 ‘천국’과도 같은 이런 직장은 어디이며, 거기는 어떤 곳일까? 또 그곳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코노미스트가 심층취재했다.최악의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의 침몰 가능성마저 예측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취업을 원하는 대졸자들의 광범위한 실업 사태는 매우 음울한 전조를 드리우고 있다. 수출 3000억 달러를 비롯한 거시경제의 지표들은 대졸 실업자에겐 하나의 거대한 ‘거짓 상징’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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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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