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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400만원에 학자 양심 팔겠나” 

경제는 도덕교육 아니다… 기업은 존재하는 것 이상의 사회적 책임 없어
인터뷰ㅣ전택수 한국경제교육학회장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불쾌하고 억울하다.” 전경련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인 전택수 한국경제교육학회장(중앙한국학연구원 교수)은 최근 논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연구비가 전경련에서 나왔다고 해서 문제 삼는 것 같다”며 “학자의 양심에 따라 학생들에게 시장경제를 제대로 가르칠 교과서 모형을 만든 것뿐인데, 좌우 논란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우리 사회의 비극을 느낀다”고 했다.



전 교수는 “민주노총이나 전교조도 교과서를 만들 수는 있지만 시장경제 체제하에서 사회주의적 요소가 들어간 책을 만든다면, 결국 학생이나 학부모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했다. 전 교수를 지난 2월 21일 중앙한국학연구원에서 만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경련 교과서와 관련한 얘기를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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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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