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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좌-우 대결 학교에 번지다 

전경련 교과서에 노동계 등 강력 반발…건설적 논쟁 실종은 사회의 비극 

이상재 기자 sangjai@joongang.co.kr
‘재계의 본산’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교육인적자원부와 손잡고 펴낸 ‘차세대 경제교과서’를 둘러싼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진보단체와 노동계의 반발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고 일부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대안 교과서를 내겠다”는 움직임까지 나오고 있다.



더구나 ‘미래 세대’를 담보로 한 보수 대 진보의 이념 전쟁이기 때문에 쉽게 진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념의 전쟁터가 된 경제교과서 논란과 함께 중·고등학교 경제교육의 문제점을 짚어봤다.지난해 3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차세대 과학교과서’를 선보였다. 2004년부터 3억여원을 투입한 프로젝트로, 기존의 딱딱한 서술 방식에서 벗어나 ‘몸짱 아줌마’로 유명한 유정연씨가 등장하는 등 다양한 흥밋거리로 학생과 교사들을 붙잡는 새 교과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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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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