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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순의 CEO와 디자인] 꿈으로 장식한 살아있는 양말 

코 쳐든 코끼리, 엉덩이 내민 얼룩말…입체 디자인 가미하자 ‘불티’
인따르시아 김현제 회장 

이경순·누브티스 대표 kaye@nouveautes.co.kr
양말의 역사를 물었을 때 답할 독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물론 양말은 늘 인류와 함께했다. 발이 시리면 가죽으로든 풀로든 양말을 만들어 신었다. 하지만 현대 양말의 기원에 대해서는 아는 사람이 없다. 언제부터 어떻게 전 세계 사람이 비슷한 양말을 신게 된 것일까.



재미있다. 양말은 사랑, 그것도 아내 사랑의 역사에서 시작됐다. 16세기 윌리엄 리라는 한 영국 목사가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과 같은 양말을 만든 것이다. 그는 손으로 고생고생하며 양말을 짜는 아내를 보고 일을 쉽게 해 줘야겠다는 생각에 기계를 만들었다. 그게 1589년이다. 이후 양말 짜는 기계는 전 세계로 뻗어나갔고 일반인도 싸고 편리하게 양말을 신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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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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