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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철퇴에 판매자들 ‘아우성’ 

국세청 지난해 말부터 세무조사…판매자들 ‘개인정보 유출됐다’며 집단소송 준비
오픈마켓 세금 추징 대혼란 

박은경 객원기자 siren52@hanmail.net
▶국세청이 오픈마켓에 대해 세금을 추지하자 판매업자들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유모(40)씨는 최근 수천만원의 돈을 구하느라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곤욕을 치렀다. 은행 대출로 어렵사리 마련한 돈을 고스란히 쏟아 부은 곳은 다름 아닌 국세청. 옥션에서 컴퓨터 관련 부품을 팔아온 유씨가 5년 전 누락된 매출 3억원에 대해 낸 세금은 가산세를 포함해 5000만원을 넘었다.



유씨는 “처음에 멋모르고 그냥 물건을 팔아오다 2004년부터 사업자등록을 하고 장부를 제대로 기록했다. 그런데 미처 납부하지 못한 세금을 뒤늦게 맞을 줄 몰랐다. 물건 매입 때 도매상에서 세금계산서를 받지도 못했고 오래전 판매한 자료를 가지고 있지도 않아 매출액 3억원을 고스란히 순수익으로 해서 세금을 맞았다. 돈을 벌었으니까 세금을 내는 게 당연하지만 억울한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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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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