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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사랑] 소녀에 대한 병적 집착 

 

곽대희 피부비뇨기과 원장
펄벅의 『대지』라는 소설을 읽으면 노인이 주무시는 이부자리 속에 젊은 동기(童妓)를 넣어주는 장면에 대한 묘사가 상세하게 나온다. 겨울에 썰렁한 이불 속 온도를 젊은 피로 따뜻하게 해 준다는 효심 어린 의도가 담겨 있지만 멀리 서구에서 찾아온 작가에게는 이해하기 쉽지 않은 분명 낯선 문화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당시 중국을 비롯해 노인들에게 나이 어린 여자를 붙여주는 제도가 극동지역 국가들에 부잣집 문화의 형태로 전래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관계에서 섹스라는 이미지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만큼 동양의 윤리벽이 높았다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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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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