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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영토 되찾겠다” 

세븐럭, 힐튼에 문 연 뒤 매출 줄어…워커힐과 정부 선택이 변수
워커힐 카지노가 ‘명동’으로 옮기는 까닭 

이석호 기자 lukoo@joongang.co.kr
▶세븐럭 카지노의 등장으로 38년간 지속된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서울 독점이 깨졌다. 사진은 세븐럭 삼성동점.국내 1호이자 최대 카지노인 파라다이스 워커힐 카지노가 40년 만에 영업장을 명동 롯데호텔로 옮기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파라다이스 측은 이미 이달 초 영업장 변경 허가권자인 문화관광부에 이전 문제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내부적으로는 롯데호텔로 들어갈 것에 대비해 일본에서 인테리어 전문가를 초청, 롯데호텔 시설을 둘러보는 등 점검까지 마쳤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명동으로 옮길 경우 매출이나 수익면에서 훨씬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워커힐호텔 측에서 카지노 이전을 강력히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카지노의 연간 임대료가 90여억원이 넘고, 카지노 손님이 워커힐호텔 객실 판매의 40%를 차지하는 등 워커힐호텔 영업에서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워커힐 측에서 강력히 만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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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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