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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9월 14일, 최후 승자는 

오양 대 사조, 임시주총 앞두고 지분확보 경쟁 치열
오양수산 경영권 다툼 2라운드 

최은경 포브스 기자 최은경 기자 chin1chuk@joongang.co.kr
▶서울 태평로의 오양수산 본사.오양수산 창업주인 김성수 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지난 6월 2일) 이제 3개월이 됐다. 이미 알려진 대로 장례식은 첫날부터 뜻하지 않은 파행을 겪었다. 결국 발인은 9일이나 지나 이뤄졌다. 맏상주가 아버지 장례를 미룬 이 사건은 세간의 화제가 됐지만 장남-어머니, 장남-사위들 간 대립은 식을 줄 몰랐다. 9월 14일 오양수산 임시주총을 앞두고 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요즘 오양수산 임직원들은 본업도 본업이지만 퇴근 후 ‘회사 지키기’에 바쁘다. 사조산업 측의 기습적 인수합병(M&A)을 막기 위해서다. 오봉암 과장(남·36)은 서울 중화동에 있는 소액주주의 집을 찾았다. 김명환 부회장(고 김성수 회장의 큰아들)을 지지해 달라는 위임장을 받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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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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