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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여 건씩 ‘인질 시장’호황 

콜롬비아만 연 2억 달러 규모…기승 부리자 납치보험까지 등장
독버섯처럼 커지는 ‘인질 산업’ 

채인택 중앙일보 기자 ciimccp@joongang.co.kr
▶한국 정부 대표단과 대면협상을 벌였던 탈레반 대표 물라 바시르(왼쪽)와 물라 나스룰라(오른쪽)가 지난 8월 11일 기자회견에 앞서 적신월사 정문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 무장세력이 벌인 한국인 납치 사건이 40여 일 만에 2명의 희생자를 남긴 채 막을 내렸다. 7월 19일 발생한 사건은 8월 29일과 30일에 풀려난 19명이 9월 2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면서 마침내 종료됐다.



문제는 협상 결과 거액의 몸값을 지급했을 것이라는 외신들의 추측·인용 보도가 잇따른다는 점이다. 물론 한국 정부와 탈레반 측은 ‘몸값 지급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아프간 주둔 한국군의 연내 철수 등 공식 발표한 석방 조건 외에는 아무런 이면합의도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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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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