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지지율 40% 대통령은 진실일까 

노벨 경제학상 받은 ‘메커니즘 디자인’
현실에서 정보는 비대칭적…효율적으로 자원 배분되도록 판 새로 짜야 

한순구 연세대 교수 hahn@yonsei.ac.kr
▶만 90세로 역대 노벨상 수상자 중 최고령자인 레오니트 후르비츠 교수는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의 선구자다. 그는 1917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폴란드 바르샤바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네소타대에서 복지·공공 경제 메커니즘을 가르쳤다. 그는 현재 동 대학 석좌교수로 있다.어떤 마을에서 경로당을 지으려고 한다. 달리 돈을 모을 길이 없어 마을 사람들과 촌장은 가장 부자인 갑과 을에게 돈을 받기로 했다. 가장 부자인 사람이 전체 비용의 3분의 2를 내고 둘째로 부자인 사람이 전체 비용의 3분의 1을 내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당사자인 갑과 을을 제외하고는 둘 중에 누가 더 부자인지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돈을 적게 내고 싶은 갑과 을은 서로 상대방이 더 부자라고 주장할 것이다. 이 경우 과연 둘 중 누가 더 부자인지 알아낼 방법이 있을까?

※ 해당 기사는 유료콘텐트로 [ 온라인 유료회원 ]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583호 (2021.05.03)
목차보기
  • 금주의 베스트 기사
이전 1 /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