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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물들만 남은 쓰레기 매립장” 

프리보드 문 닫는가
하루 거래 고작 1억5000만원…정부 규제가 시장 축소의 원인 

임상연 기자 sylim@joongang.co.kr
국내 주식시장의 막내 격인 프리보드(Freeboard)가 각종 규제로 시름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시장을 찾는 고객(상장기업 및 투자자)은 줄어들고, 곳간(시가총액 및 거래대금)도 거의 거덜난 상태다. 사실상 벤처 및 중소기업의 자금줄이라는 본래의 시장 기능을 잃은 지 오래다.한국 증시가 우여곡절을 겪으며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한쪽에선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인 주식시장이 있다. 바로 2005년 7월 제3시장에서 새롭게 출범한 프리보드다.



올 들어 거래소는 39%(10월 19일 기준), 코스닥은 30%가량 지수가 올랐지만 프리보드는 오히려 20%나 하락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한국 증시의 막내인 프리보드가 큰형(거래소)과 작은형(코스닥)의 그늘에 가려 점점 애물단지로 변해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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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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