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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정년이란 말이 사라진다 

‘노년의 천국’ 일본
기업의 93%가 정년 연장…60대 이상만 뽑는 회사도 있어 

김재봉 중앙일보 객원기자 tailorbird@hanmail.net
▶평화운동을 벌이고 있는 아시다 나카코 지부장이 전쟁의 참혹함을 강조하고 있다.#장면1=도쿄 도심에서 남서쪽으로 25분 거리에 있는 오타구 가마타의 미소노 중학교에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30분 일본어 교실이 열린다. 느긋한 휴일 아침을 반납하고 지하철로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 이곳까지 수강생이 몰리는 이유는 일본어 자원봉사자인 나카야마 가스요시(62)의 고급 일본어 강좌를 듣기 위해서다.



기자가 방문한 지난달 20일에도 나카야마의 지도 아래 30명 정도의 수강자가 초·중·고급반으로 나뉘어 강좌에 열중하고 있었다. 한국과 중국은 물론 베트남·몽골·중동에서 온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정보통신(IT)을 비롯한 첨단 엔지니어링 분야의 젊은 전문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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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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