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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슬로건 분석해 보니…
영어로 된 슬로건도 느는 추세…겉멋보다 기업의 향기 담아야 

김태윤 이코노미스트 기자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지난해 초 세계 최대 반도체 회사인 인텔은 1991년 이후 15년 동안 사용했던 슬로건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를 스스로 역사 속에 묻었다. 대신 ‘립 어헤드(Leap Ahead : 앞으로 도약한다)’라는 새 슬로건을 채택했다. 1년간의 고심 끝에 내놓은 작품이었다.



인텔이 슬로건을 바꾼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인텔의 사업 전략이 바뀌었기 때문이고, 실적 부진과 주가하락으로 대내외적 변화를 모색해야 했기 때문이다. ‘인텔 인사이드’는 말 그대로 ‘인텔 제품이 컴퓨터 속에 들어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인텔은 CPU(중앙처리장치) 중심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그 상징적인 표현이 슬로건 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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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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