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

싸우기도 바쁘니 ‘고객은 나가’ 

은행-보험업계 ‘밥그릇 싸움’
4단계 방카슈랑스 도입 놓고 전면전…정치권이 총선 앞두고 갈등의 불 지펴 

임상연 기자 sylim@joongang.co.kr
▶오는 4월 4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을 놓고 은행과 보험업계가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방카슈랑스 시행을 주장하는 은행장들(왼쪽)과 이를 반대하는 보험업계 대표들이 각각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금융권이 시끄럽다. 금융 겸업화 속에서 제 밥그릇을 챙기느라 바람 잘 날이 없기 때문이다. 금융권 간 이전투구에 ‘고객 편익’이라는 원칙은 사라진 지 오래다. 오히려 그 자리를 4월 총선을 앞둔 정치논리가 차지하면서 싸움만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최근 밥그릇 싸움이 한창인 곳은 은행과 보험권이다. 싸움의 빌미는 방카슈랑스. 은행의 보험상품 판매를 뜻하는 방카슈랑스는 2003년 도입 때부터 논란이 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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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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