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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경영] 개인적 군신 관계는 허상이다 

리더의 선입견과 변덕
군주 마음 못 헤아려 물먹은 한나라 등통 … 리더는 객관적 판단력 갖춰야 

이훈범 중앙일보 정치부문 차장· cielbleu@joongang.co.kr
‘며느리가 미우면 발 뒤축이 달걀 같다고 나무란다’는 속담이 있다. 발 뒤꿈치가 달걀을 닮았다면 둥글둥글 예쁘기만 할 터인데 미운 건 발 뒤꿈치가 아니라 며느리가 미운 까닭이다. 만약 며느리가 예쁘다면 “발 뒤꿈치도 달걀처럼 예쁘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지 않겠나 말이다.



이처럼 인간관계는 선입견에 따라 좌우되고 변덕에 따라 달라지기 쉽다. 누군가에게 호감을 가지면 그의 결점도 장점으로 보이고 반대로 그가 싫어지면 과거에 자신이 그토록 좋아했던 장점이 결점으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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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3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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